[파워포인트] 늦어지는 개표 결과…수개표·코로나19 영향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 총선에서는 지난 선거보다 개표결과가 늦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역대 최다 비례대표 정당과 코로나19가 영향을 준것인데요.<br /><br />어떤 사정인지 팽재용 기자가 정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총선을 앞두고 놓치지 말아야 할 뉴스, 파워포인트 시작합니다.<br /><br />오늘의 주제는 늦어지는 개표 결과입니다.<br /><br />유권자들이 가장 궁금한 게 당선자 윤곽이 언제 나오느냐 일텐데요.<br /><br />지난 총선에서는 자정 전후로 대부분 나왔죠.<br /><br />하지만 이번에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하는데요.<br /><br />선거 이후 다시 날이 밝아야 결과가 나올 것이란 전망도 있습니다.<br /><br />그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첫번째는 길어진 투표용지로 인한 수개표 영향입니다.<br /><br />이번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에 역대 최다인 35개 정당이 몰렸죠.<br /><br />투표용지 길이만 48.1cm입니다.<br /><br />투표용지가 너무 길다 보니 투표지 분류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인데요.<br /><br />선관위는 결국 개표 사무원이 손으로 분류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기계로 하던 일을 사람이 손으로 해야 하니 시간이 더 걸릴 수밖에 없겠죠.<br /><br />비례대표 선거에 사용되는 투표용지는 약 4천350만 장에 이르고, 개표 작업에는 총 8만5천 명의 인력이 투입된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정당별 비례 의석수는 최종 수개표 집계 결과를 바탕으로 중앙선관위에서 당선인을 확정해야 알 수 있게 되는데요.<br /><br />선관위는 선거 다음 날 늦은 오후쯤 최종적인 의석 배분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개표를 늦추는 또 하나의 변수는 코로나19입니다.<br /><br />이번 총선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.<br /><br />평소 같으면 이후 곧바로 개표가 시작되는데요.<br /><br />올해는 추가 절차가 생겼습니다.<br /><br />바로 자가격리자를 위한 투표입니다.<br /><br />중앙방역대책본부는 자가격리자의 참정권을 위해 임시 외출을 허용했습니다.<br /><br />투표 날 오후 5시 20분부터 7시까지인데요.<br /><br />중대본에 투표 의사를 밝힌 자가격리자는 오후 6시 이후 투표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감염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일반 유권자 투표가 끝난 뒤에 한 표를 행사하는 겁니다.<br /><br />투표시간이 사실상 1시간 정도 늘어나는 셈이다 보니 개표 마감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겠죠.<br /><br />개표과정에서 방역도 염두해야 하니 시간이 더 걸릴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선관위는 "투표 마감시각은 다소 늦어지겠지만, 개표는 투표함이 도착하는 대로 시작하므로 개표 개시가 많이 늦어지지는 않는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총선과 여러모로 다른 모습인데요.<br /><br />정치권에서는 어느 선거보다 긴 밤이 될 것 같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과연 마지막에는 누가 웃게 될까요.<br /><br />지금까지 파워포인트였습니다. (paengman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